난지캠핑장으로 떠난 사랑방 모임
지난 4월 24일,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컴퓨터반 식구들이 사랑방 모임을 가졌다. 국적과 모국어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다. 20대부터 50대까지, 교육생의 나이 또한 천차만별이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주 1회 수업 두 시간만으로 자원교사와 교육생, 교육생과 교육생 간 이질감을 줄이기란 쉽지 않다. 사랑방은 바로 그 이질감을 줄이기 위한 봄소풍이다. 교육생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도 함께하는 자리. 컴퓨터반이 선택한 곳은 난지캠핑장이다. 취지와 의의는 좋지만, 사실 사랑방은 자원교사에겐 큰 부담이다. 막상 장소를 정하는 일부터 그렇다. 성인 교육생들이지만 한국어가 서툴기에, 이들에겐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
다민족사회
2011. 6. 1.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