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디지털라이프

이상호 X파일

망명객 2005. 7. 27. 04:45
결국 터질 사건은 터지고 밝혀질 것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구찌 핸드백 사건이 이슈화 되던 올해 초, 미국 출장 중이었던 이상호 기자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본의 심장에 도덕성의 창을 꽂는 일’이라는 표현으로 출장 내용을 밝혔었고 이후 MBC 내 이상호 기자의 취재 내용을 보강할 특별팀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올 1월에 접한 뉴스였다. 지난 21일과 22일 대대적으로 보도된 언론권력과 자본권력 그리고 정치권력이 결탁을 까발린 X파일 사건은 이미 올해 초부터 대충 눈치로 어림짐작 할 수 있는 대형 사건이었다.
MBC는 사안의 크기만큼 지난 반년 동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왔고 엉뚱하게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선수치기에 MBC만 물먹은 꼴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