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권과 노동
시사저널 사태가 불거지는 가운데 미디어오늘의 만평이 불끈하고 포스팅을 올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대학언론에 있어 편집권이란 발행인인 총장과 편집주간인 자신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학생기자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라는 발언을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몰지각한 교수에게서 수업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방송이 아닌 신문에 있어 편집권이란 경영권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다. 어차피 언론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사적 기업인 이상 경영진의 편집권 개입은 사유재산권의 일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언론상품은 사적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상품치고는 공공재적 성격이 너무나 강하다는 것이다. 굳이 조선시대의 사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언론은 시대를 재현하는 미디어상..
미디어/디지털라이프
2007. 2. 10.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