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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란 이름 아래 지역성 버린 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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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망명객 2009. 7.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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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대, 정문에 차벽 쌓고 노무현 추모콘서트 막아 

<속보 2신> 부산대 앞 상황을 보여주는 현장사진입니다



부산대 앞 현장 사진 (출처: 독설닷컴)



지역 국립대의 존재 기반은 지역성이다.
교육부의 선별적 정책 사업 앞에서 지역 국립대는 지역성을 무기로 내세운다.

청소년 노무현을 길러내고 변호사 노무현이 사무실을 열었던 곳이 부산이다.
인간 노무현은 봉하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정치인 노무현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노무현 추모콘서트를 막는 건 부산 대표 정치인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다.
지역성을 무기로 삼는 명문 국립대로서 부산대의 결정은 결코 지역성에 도움이 안 된다.
이는 국립이란 명분 아래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아울러 이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불허 사유>

-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계절학기 수업에 방해가 되는 등 교육환경 훼손
: 밤에 진행하는 행사 아닌가? 부산대는 계절학기를 밤 중에 진행하나? 아울러 이 부분은 충분히 대화로서 서로 양애를 구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대학이 지상 최고의 교육기관이라면, 더욱이 명문 부산대라면 그래야 한다.

- 많은 외부인 출입으로 행사 이후 청소인력 및 비용부담의 과다
: 그 외부인이란 게 부산 지역민이 대다수일 게다. 부산대는 부산에 위치한다. 부산시민이 외부인인가? 지역 형평성을 주장하는 건 부산시민을 볼모로 부산대에 유리한 부분만 취하려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 정치적으로 민감한 행사이므로 국립대학으로서의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
: 추모콘서트에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쳐다보는 건 아닌가? 죽은 사람을 추모하겠다는 거다. 과거 학생운동처럼 모여서 데모하자는 행사가 아니란 말이다.


진정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인지, 아니면 지역을 볼모로 이득만 취하려 하는 대학인지 똑똑히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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