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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 연휴...

중얼중얼

by 망명객 2011. 2. 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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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휴의 시작은 극장에서 맞이했다. 새벽 영화 관람도 그렇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에 극장에서 영화 두 편을 보는 건 더더욱 오랜만이었다. 이 모든 게 연휴 덕이다. 

#2.
설 당일 오전, 스키장은 한산했다. 기온이 오르면서 슬로프는 빙판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스키장으로 몰려들었다. 난 예정보다 일찍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3.
강화도로 향하는 길 곳곳마다 구제역 방제 작업이 한창이었다. 강화도는 해무 속에 묻혀 있었다. 섬에서 회와 매운탕, 소주 몇 병을 저녁 삼아 먹고 아침식사로는 사발면을 먹었다. 

#4.
신의 직장으로 이직하면서 대전으로 이사간 친구 내외를 만났다. 내년에는 또 부산으로 내려간다는 부부는 나에게 부산에 일자리를 잡으라고 난리다. 

#5.
강화도부터 함께 동행했던 친구는 결혼이 발등의 불이라고 말했다. 올해 내에는 꼭 결혼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친구의 이야기에서 목표로서의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 대전 친구 내외를 함께 만난 뒤, 결혼을 신년 목표로 삼은 친구는 선배가 소개해준 아가씨와의 두 번째 만남을 위해 또 다른 약속 장소로 향했다. 내 친구는 꼭 올해 내로 결혼을 할 것이다. 그럴 녀석이기에...

#6. 
텔레비전은 아이돌 천국이었다. 

#7. 
방 구조를 조금 변경했다. 책과 각종 잡화 정리를 덜 끝낸 채 연휴가 끝났다. 이제 다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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