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김치찌게의 계절
매해 11월엔 연례행사처럼 감기에 걸리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11월의 감기군이 날 찾았다. 이럴 때는 더욱 잘 먹어야 하는 법이다. 아픈 몸에도 한 솥 가득 돼지고기김치찌게를 끓여 끼니를 챙긴다. 냉동실에서 잠자던 구이용 돼지목살을 이용했다. 돼지고기김치찌게에는 비계가 두툼한 국거리용 삼겹살이 제격이지만 집에 묵혀두던 목살을 이용했던 것. 날이 추워질수록 아랫배는 뜨근해야 한다.
일상다반사
2008. 11. 23.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