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대구공방전
쉬이 애완견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아가씨 매리. 지저분한 차림새(나름 스타일이라 우길 수도 있겠지만)에 유명작가를 꿈꾸는 대구. 대부업에 쏟아지는 사회적 여론 못지않게 쩐의전쟁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현시점에서 매리대구공방전은 쉬이 잊혀질 드라마라 생각했다. 고대를 살아간 조상들의 이야기를 민족의 이름으로 불러낸 이후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의 흐름 상,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스타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청율이 편치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매리대구공방전의 성적은 저조하다. 하지만 이 드라마 은근히 매력적이다. 너무나 일상적인 인물군상들의 출현에 그 출발은 오히려 불편하기까지 했다. 익숙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과장스런 연기와 조금은 어색한 상황설정들..
피드백(리뷰)
2007. 6. 28.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