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민족주의자에게 국경은 무의미하더냐.
"중국은 위대하다? 웃기고 자빠졌다!" (프레시안, 20080428, 진중권 칼럼)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국제적으로 행해진 건 베를린올림픽부터였다. 아리안족의 위대함을 국제적으로 선전하고자 한 나치정권의 아이디어가 그 시초였던 것이다.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가 구체적으로 정치와 결합하기 시작한 것도 베를린올림픽이었을 것이다. 대충 관련 서적을 살펴보니, 괴벨스를 보좌하던 국가 서기 펑크(Funk)가 베를린올림픽을 절호의 선전기회라고 자랑했으며, 텔레비전을 통한 올림픽 경기의 집단시청 또한 베를린올림픽에서 기원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평화의 제전은 간 데 없고 상업주의와 민족주의만 판을 치는 올림픽이다. 횟수를 더할 수록 올림픽의 위상은 허울뿐인 평화, 자본과 민족의 환상적인 결합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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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9. 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