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풍경...
올해 우리집 설 풍경은 예년과는 조금 달랐다. 설 하루 전 마트 습격 시간에는 동생과 동생의 여친이 함께 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 인사 뒤 바로 생일 축하 문자 메시지를 왜 씹었냐는 동생 여친의 타박이 이어진다. 그녀의 휴대전화엔 '왕 아주버님'이란 이름으로 내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 --;;; 물론 난 그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요즘 내 휴대전화기 상태가 영 메롱인지라... 차례상 준비도 예년과 달리 간소했다. 물론 동생 여친께서 장보기에 이어 저녁상 준비와 차례상 준비를 도왔다는 점이 더욱 새롭긴 했다. 설날 당일 아침의 문간제에선 막내가 처음으로 집사를 봤다. 그 시간에 난 욕실에서 머리를 감고 있었다. ---------------------------------------------------..
일상다반사
2009. 1. 28.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