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삐노끼오, 풍성한 음악 아쉬운 메시지 전달
출처 : PINOCCHIO 2009 Official Website 국내 뮤지컬 사정에도 어두운 내가 이탈리아 뮤지컬을 관람하게 됐다. '일 삐노끼오'. 좌석에 몸을 구겨넣은 뒤 난 저 먼 기억의 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디즈니 동화 시리즈로 접했던 피노키오의 줄거리를 찾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면 길어지는 코를 지닌 목각인형 이야기의 전개를 기억의 먼지 구덩이 속에서 찾아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럴 땐 그저 관람객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편히 먹고 무대 위를 응시하면 된다. 어차피 무대 위 삐노키오가 피노키오 이야기에 관한 내 불완전한 기억을 채울 테니 말이다. 객석에 불이 꺼지고, 곧 무대 위는 배우들의 노래와 춤이 가득 들어찬다. 풍성한 음악에 재미를 더한 건 정말 최적화된 세트였다. 마을 광..
피드백(리뷰)
2009. 8. 21.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