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부대의 슬픔
어청수 "유모차 부대에 아동 학대 혐의 적용 검토" 나는 여성주의나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무식으로 일관하는 편이다. 남자로 태어났다는 태생적 한계를 핑계로 내세우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구차한 변명일 뿐이겠지. 그래도 몇 자 끄적이는 이유는 상식을 넘어선 발언들이 난무하는 현실을 개탄하기 위해서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어린아이를 이용해서 위험한 시위현장에 데리고 나온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한 '유모차 부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언급된 인용이 정확한지의 여부는 논외로 치고, 이 문장을 자세히 살펴보자. 손보자면 "어린아이를 위험한 시위현장에 데리고 나온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도로 고칠 수 있일 것이다. 여기서 굳이 말꼬투리를 잡는 이유는 어린아이를 이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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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3.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