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옥상...
무척 더운 일요일이었습니다. 자원봉사도 여름방학을 맞았기에 참 오랜만에 온전히 집에서 보낸 일요일이기도 합니다. 새파란 하늘과 흰 구름. 먼 바다의 태풍 덕인지 전형적인 여름 하늘을 보니 몸이 근질거리더군요. 결국 오늘 세탁기를 세 번이나 돌렸습니다. 이불빨래... --;;;;;;;;;;;;;;;;;;;;;;; (아, 최근에 이불빨래를 한 게 언제였던가...) 이 집에 기거한 지 어느덧 이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오늘 처음으로 옥상에 올라가봤네요. 달리는 2호선 지하철이 보이는 옥상, 오늘은 시계가 좋아 여의도 63빌딩과 그 너머 북한산까지 내보이더군요. 빨래를 마치고 시장도 다녀왔습니다. 쌀, 라면, 만두... 아, 김치도 샀군요. 아직 방청소가 덜 끝난 상태, 저녁이 되자 빨래 걷으러 다시 옥..
이미지 잡담
2009. 8. 9.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