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부처님오신날까지 이어진 연휴, 저는 현 소속 집단의 컨퍼런스 참여 차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불행하게도 후발대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해 몇몇 친구들이 다쳤습니다. 저는 본대로 참여했기에 사고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대 차량의 인원초과로 후발대 차량으로 이동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후발대 차량으로 이동하겠노라는 제 이야기에 자신이 그쪽 차로 옮겨가겠다며 나선 후배였습니다. 컨퍼런스 장소에서 후발대의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던 순간 그 후배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사고 수습지역으로 내려가 보니, 사고 차량은 견인차 위에 실려 있고, 그 차량에 탑승했던 친구들은 앰뷸런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사자들의 얼굴에는 패닉 상태에서 간신히 안정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역력했습니다. 저 대신 사고 ..
일상다반사
2008. 5. 13.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