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
『책문』(김태완, 소나무, 2004) 책의 부제가 상당히 선언적이다.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TV 책을 말하다' 정도다. TV 책을 말하다의 진행자가 '탁석산' 선생으로 바뀌면서 소개한 첫 책이 바로 책문이다. 물론 KBS가 노무현 정부의 개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인지, 그날 방송물은 주로 조선시대에 빗대어 현실 개혁의 어려움을 성토하는 자리였다고 본다. 아무튼 공영방송 KBS가 권해주는 책이니 읽어봐야지... 책문은 과거 시험 중 대과를 거친 33인의 최종합격자들에게 왕이 직접 묻는 질문으로, 합격자들은 이 책문에 대한 대책에 따라 과거 시험 순위가 결정된다고 한다. 당대 국가운영의 중심이던 왕의 시대고민이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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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3.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