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신뢰의 공간? - 트위터 미팅 플레이스에 대한 소감
트위터 공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과거 PC통신 시절의 대형 채팅방을 보는 듯하다. '~님'이란 호칭이 남발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트위터 내에서 나누는 대화는 상호 존중과 예의를 지키던 초기 채팅방의 모습 그대로다.(물론 PC통신 채팅방에도 불란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난 지금까지 한나라당로봇군단을 제외하곤 그리 분탕질치는 유저들의 행태를 본 적이 없다.) 트위터로 나누던 대화는 구글docs 스프레드 시트를 이용해 소속감을 지닌 모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유저의 연령대와 정치적 성향이 각 모임의 정체성으로 자리잡는 듯하다. 급기야 금일 오전에는 외로운 청춘남여를 위한 '트위터 미팅 플레이스'도 등장했다. 해당 스프레드 시트에는 신청자들이 자신의 성별과 나이, 자기소개와 이상형을 밝히고 있다. 신청자들 중..
미디어/디지털라이프
2009. 8. 2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