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사보
월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출근했다. 아침이 여유로우면 하루가 여유롭다. 조간신문 1면은 태평양 너머 미국에 가 있었다. WBC. 그 구석에서 작은 단신기사가 YTN노조원 구속 소식을 전했다. 간만의 이른 출근을 자랑하러 들른 교내 연구소. 빈 책상 위엔 주인 찾는 우편물만 가득하다. 대부분이 주인 잃은 정기간행물들이다. 그 사이에서 내 이름 앞으로 온, 보험회사 직인이 뚜렷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주인 잃은 정기간행물들 중 YTN사보(링크)에 눈길이 꽂힌다. 며칠 전 발행된 사보다. 우편포장지를 뜯다가 종이봉투에 중지를 베였다. 사보 1면은 "YTN 재승인, 우리 모두의 승리!"란 헤드라인을 걸치고 있었다. 2월에 결정된, 방통위의 YTN 재승인 관련 소식이었다. 조간신문에서 읽은 구속 노조원들의 소..
뉴스가 있는 풍경
2009. 3. 25.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