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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가구

일상다반사

by 망명객 2004. 10. 2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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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주문했다.
싼 맛에 이만원과 삼만원 사이 책장을 주문했더니 달랑 박스 하나가 배달됐다.
주문할 때 잘 살펴보고 주문할 것을~ 일명 D.I.Y가구.
Do It Yourself~
해석대로 니가 알아서 해라~

생각해보니 참 싸가지 없는 가구더라~
'네가 알아서 해라', 판자들과 나사만 덜렁 보내다니...
하다못해 전동드라이버라도 하나 껴줘야지...

Do It yourself~
생각할수록 괴씸하다.

손에 잡힌 물집~~~ 윽~~~ ㅠ.ㅠ

그래도 막상 정성과 시간을 들여 완성시킨 책장을 세우고 책을 꽂으니 뿌듯하다.

정성과 시간을 들여 이런 만족감이라면
괴씸하더라도 한번 해볼만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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