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저랑 별 인연이 없는 도시 중 한 곳이 군산이었습니다. 올해에는 두 번씩이나 방문하게 되더군요. 지난 4월, 꽃도 채 피지 않았지만 벚꽃놀이로, 몇일 전에는 꽃게장 먹겠다며 군산을 방문했죠. 아담한 도시, 일제가 남겨둔 건물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도시가 군산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알파걸'이자 현 고무신인 후배 K모 양의 고향. 먹거리 여행이라고 볼거리를 놓칠 순 없죠. 때맞침 '근현대역사박물관'이 개관했더군요. 이래뵈도 전 박물관도 다니는 문화 유랑객이랍니다. -_-;;; 술만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군산 시민들의 기증 물품과 함께 3층에 위치한 근대생활관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그렇듯 만질 수 없는 전시물이 아니라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그 시대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살린 공간이죠..
일상다반사
2011. 10. 29.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