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깨달음
젊은 날의 깨달음 - 인물과사상사, 20050507 "지난 일을 돌아본다는 것, 그것은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세월이 흐른 뒤에 '빛'과 '소리'를 빼앗긴 '사실寫實'을 돌아보는 것이기에 자기 자신까지 감상자로 머물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나마 아직 살아남은 자에게만 허용되는 권리다. 사람은 본디 다른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을지언정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없는 법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인식하든 인식하지 않은 이미 자기 자신까지 적당히 속이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기억 속의 '사실'이 대개의 경우 왜곡된 것을 수밖에 없는 까닭인데, 그래서 사진을 나열하는 편이 더 정확하고 솔직하다." 본문 p.254 삶을 반추하는 것은 늘 주관적이다. 그래서 극단적인 경우는 이 행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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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25.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