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매체의 종언?
웹진 컬처뉴스 페이지는 열리지 않았다. 그런 상태가 지속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습관적으로 웹브라우저의 북마크를 누르게 된다. 하나의 매체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린 상황. 내부 사정이야 어떻든, 습관적 독자를 위한 마지막 배려가 아쉽다. 지난 4월 24일 11시 8분에 업데이트 된 내용을 마지막으로 컬처뉴스 공식 블로그도 입을 다물고 있다.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 컬처뉴스 공식 블로그는 이대로 웹 화석으로 굳어버릴 듯하다. 이 녀석이 둥지를 틀도록 초대장을 날려준 사람으로서 난 약간의 아쉬움만을 느낄 뿐이다. 읽을 만한 웹진 하나가 사라졌다. 켜켜이 쌓아두던 콘텐츠들도 죄다 사라진 걸까? 꽤 오랜 시간을 독자로서 지내온 나같은 사람들은? 난 컬처뉴스의 공식적 사망일을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내 ..
미디어/디지털라이프
2009. 6. 16.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