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으론 그의 아이디가 '작은이'였다. PC통신 시절 만났던 '작은이'는 '자그니'로 여전히 온라인을 주름(?)잡고 있다. 그 당시 나는 그를 '짧은이'라 불렀다. 할 말 많은 사람이 블로그를 만났으니, 진정 물고기가 물을 만난 셈. '파워 블로거'란 직함(?)으로 모 텔레비전 프로그램 화면에 나와 날 놀라게 한 그가 책을 냈다. 책 내용은 '자그니'의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라.
새파랗게 어린 후배가 진행하는 '자그니 인터뷰'에 동행했다. 참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그는 시끄럽다. 출판 사유와 책 내용을 묻는 후배의 질문에 그의 거침 없는 입담이 쏟아진다. 이 양반, 답변 중간중간 겸연쩍다는 표정을 내게 날린다. 지인 앞에서 자기 자랑도 아닌 책 자랑을 하려니 부끄러울 수밖에...
수염 자르는 것도 귀찮다는 그. 여전히 젊고 자유 분방하게 사는 모습은 여전히 짧은이다.
to. 자그니. 사진은 곧 보내드리리다~! 책 리뷰는 유저스토리북스에 올려드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