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설 연휴...
#1. 연휴의 시작은 극장에서 맞이했다. 새벽 영화 관람도 그렇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에 극장에서 영화 두 편을 보는 건 더더욱 오랜만이었다. 이 모든 게 연휴 덕이다. #2. 설 당일 오전, 스키장은 한산했다. 기온이 오르면서 슬로프는 빙판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스키장으로 몰려들었다. 난 예정보다 일찍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3. 강화도로 향하는 길 곳곳마다 구제역 방제 작업이 한창이었다. 강화도는 해무 속에 묻혀 있었다. 섬에서 회와 매운탕, 소주 몇 병을 저녁 삼아 먹고 아침식사로는 사발면을 먹었다. #4. 신의 직장으로 이직하면서 대전으로 이사간 친구 내외를 만났다. 내년에는 또 부산으로 내려간다는 부부는 나에게 부산에 일자리를 잡으라고 난리다. #5. 강화도..
중얼중얼
2011. 2. 7. 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