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서관 문 닫던 날
생활도서관이 폐관을 선언합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축제기간에 우리 생도지기 일동은 생도의 폐관을 선언합니다. 이는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이념의 시대가 종언을 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모색하던 지난 94년, 생도는 신문방송학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도서관과 행정학과 학생회의 도서를 기반으로 사회대에 터를 잡았습니다. 록음악이나 독립영화와 같은 문화담론과 여성이나 환경에 관한 관심을 수용하기에 대학 울타리 안에 엄연히 존재하던 중앙도서관의 한계는 극명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함께 사회대 내 학회 활동의 지원 기구이자 학술센터로 생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폐관 사유 사회대 내 자치기구로 출발한 생도지만 그 존재 자체를 연명하는 건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생도의 존..
일상다반사
2011. 6. 29.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