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복간된 계간지 '비평' 겨울호를 통해 윤평중 교수가 "이성과 우상 : 한국 현대사와 리영희"라는 글을 발표했다. 이미 신문지면을 통해 리영희 선생에 대한 비판으로 널리 알려진 글이다. 그러나 언론쟁이들의 못된 습성 상 텍스트의 맥락을 무시하고 자기 입맛에 맛게 다시 누비고 기워낸 기사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상기할 때 본문을 전체적으로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리영희 선생이 교수로 재직하던 학과를 졸업했으나, 이미 입학도 하기 전에 선생이 정년퇴임으로 학교를 떠난 탓에 수업을 직접 들어본 적은 없다. 다만 그가 남긴 텍스트와 몇몇 소소한 일거리 때문에 선생의 꼬장꼬장한 성격을 간접적으로 대할 수 있었을 뿐. 윤 교수는 텍스트 서두에서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리영희 선생의 업적을 치켜세운다. 그리고..
뉴스가 있는 풍경
2007. 1. 2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