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몇 자 끼적여보자.
청소년드라마가 TV드라마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은 지도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수 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었으며 이를 소비하던 동년배들에겐 즐거운 추억 거리로 자리잡은 게 청소년드라마다. 물론 청소년드라마도 트렌디 드라마의 거대한 흐름 속에 변질되어갔고 현실다운 드라마보다는 시트콤처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청소년드라마를 대체해 갔다. 주말 오후, 잡다한 생각들은 접어둔 채 TV 삼매경에 빠져있자니 낯 선 드라마 한 편이 눈길을 끈다. '나도 잘 모르지만'. 파키스탄 혼혈 케릭터가 나오고 삼류 양아치스러운 케릭터가 나오는 이 드라마는 주먹다짐을 하던 두 케릭터가 우연한 기회에 긴 여정을 떠나는 버디물이다. 물론 사회적 약자인 두 청소년의 여정은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니다. 굶기도 하고 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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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8.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