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들 죽고 싶었겠느냐
쌍용차 아내 '자살'에 각계 "가슴이 미어 터진다" (프레시안, 20090720) “감옥갈까 걱정…공장서 나오라 애원했는데…” (한겨레, 20090721) 또 한 사람이 죽었다. 이번엔 노동자를 지아비로 둔 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없었다. 수사기관의 공식적인 사인 발표는 없었다. 단, 그녀의 자살을 우울증과 같은 개인적 문제로 축소하려는 시도가 엿보일 뿐. 야당과 민주노총 측은 남편 회사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와 그 여파를 자살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각 이해집단들이 발표 성명서가 아니더라도, 한 인간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건 비극일 수밖에 없다.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더 많을 터이니 말이다. 그녀의 남편은 노조 간부. 그가 15년 동안 일한 회사는 그와 동료들을 '산자'와 '죽은자(정리해..
일상다반사
2009. 7. 22.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