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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언변의 가벼움

일상다반사

by 망명객 2008. 4. 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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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TV 뉴스를 통해 쏟아지는 각 정당의 행태는 말 그대로 참을 수 없는 언변의 가벼움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과 물가 등으로 내 삶의 근간이 위태롭다. 이는 곧 국가의 위기감이건만, 모 정당의 독주를 막지 못하면 국가 위기 사태가 도래할 것이라는 말은 내겐 전혀 살갑지가 않다. 내 주관적 황당지수 3할 대를 넘어서는 이야기라는 소리다.

그런데 이에 맞서는 이야기는 정말 외계언어에 가까운 황당함을 보여준다. 바로 심판론이 그것이다. 도대체 누가 누굴 심판하자는 이야긴가? 심판의 대상이 등장하기까지 심판론의 주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대통령 탄핵이란 뻘짓의 행위자는 어디로 사라지고 심판하자는 이들만 남아 있는가?

지역이란 테두리에 울타리를 치며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자칭(강조한다) 바른 이도 있다. 어차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용히 퇴장하실 것이니 무시하고 넘어가자. 또, 서울시를 사적 신앙의 대상에게 봉헌한 이가 대통령이 된 것에 용기를 얻은 종교인들도 보인다. 그들에게는 그저 조용한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을 권유할 뿐이다.


온전한 정신건강을 위하여 잠시 TV와 신문을 끊어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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