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2시 06분 01초에 수신한 문화체육관광부 발송 메일
쇠고기 문제로 국민적 여론이 정권으로부터 이반하는 현 시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정책에 대한 홍보성 메일링을 발송했다. 발송인은 '문화체육관광부', 메일 제목은 "한미쇠고기 협의 바로알기"다. 헤드도 섹쉬하게 뽑아줬다. "알기 쉬운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 문화체육관광부만이 아니다. 각 부처별로 동일한 내용의 메일링을 발송했다.
요즘 일이 바뻐 신문을 끊고 살았더니 그 사이 미국 쇠고기 수입이 기술협의로 바뀌었나? 아니, 기술원조도 아니고 기술협의이고 그 대상이 쇠고기라면 품질 좋은 쇠고기 생산을 위한 기술협의인가? 아니면 쇠고기 가공 기술에 대한 협의인가? 도통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헤드라인이다.
대부분의 내용은 클릭과 동시에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민국정책포탈의 관련 내용으로 넘어간다. 청계천의 촛불 행렬에 놀랐는지 수세적인 현 상황에서 적극 대국민 홍보 대응에 나서는 꼴이다.
타 부처야 어쨌든 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문체부가 문광부이던 시절 밥벌이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메일링을 신청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메일링은 급조한 티가 역력하다.
메일 내용은 이따위다!!
한·칠레FTA 체결시 국정홍보처의 홍보 삽화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허하라 (0) | 2008.05.28 |
---|---|
언론산업에 종사한다는 건 (0) | 2008.05.27 |
베이징올림픽, 민족주의자에게 국경은 무의미하더냐. (0) | 2008.04.29 |
지면 낭비 (2) | 2008.02.12 |
소싸움은 되고 말싸움은 안 된다니, 이 무슨 개소리야? (0) | 2008.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