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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에서 만난 미누?

    2010.01.19 by 망명객

  • 스탑크랙다운 6주년 기념 공연 '미누야~보고싶다!'

    2009.11.28 by 망명객

  • 미누에게 주어지는 공로패

    2009.11.12 by 망명객

  • 한 이주민과의 면회

    2009.10.14 by 망명객

  • 내 친구 '미누'

    2009.10.13 by 망명객

강릉에서 만난 미누?

잠시 들른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위로 눈밭이 펼쳐져 있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바닷가를 찾은 이들은 눈과 모래 그리고 파도가 연출하는 장면에 감탄사를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겨울 바닷가'란 단어의 조합이 안겨주는 쓸쓸함은 경포해수욕장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유명 관광지들이 그렇지만, 백사장 뒤켠으로 늘어선 횟집들은 아침부터 손님 맞이 준비로 부산스러웠다. 여름철만큼은 아니겠지만, 겨울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지. 기상상태로 요 며칠 동안 어선들이 조업을 못해 곰치는 횟집 현수막에만 존재하는 음식이었다. 횟집 사장님은 일행에게 생태찌게를 권했다. 방금 들어온 신선한 생태가 있다며 직접 생물을 보여주는 사장님의 적극성을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은 도로묵찌게를 아침식사 메뉴로 선택했다...

다민족사회 2010. 1. 19. 11:58

스탑크랙다운 6주년 기념 공연 '미누야~보고싶다!'

이주노동자밴드 스탑크랙다운이 6주년 기념 공연을 갖습니다. 공연 제목은 지난달 강제 추방된 미누를 위해 '미누야~ 보고싶다!'입니다. 오늘이고요~! 장소는 합정 근처 '요기가 갤러리'입니다. 일시 : 11/28(토) 6시~10시 장소 : 합정역 부근 요기가 갤러리 (3141-2603) http://yogiga.com 에서 내용 : 스탑크랙다운(이주노동자밴드) 6주년 기념공연과 다른 예술인의 합동공연이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구요~ 술과 안주가 있어요~^^ 수익금은 단속중 부상당한 이주노동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됩니다~ 출연팀 : (1) 춤추는 소라-라무- (2) 정민아-가약금 (3) 레인보-버마밴드 (4) 티백 가수 카락뺌 (5) 캐비넷 싱얼롱즈(Cabinet Singalongs) (6) 요기가 표현 갤러리 ..

다민족사회 2009. 11. 28. 14:44

미누에게 주어지는 공로패

이주민 '미누'를 아는 사람이 꽤 늘었다. 그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장기 체류 이주민에 대한 강제 추방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을 인지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끝까지 싸우겠다던 미누, 그래서 갑작스런 그의 강제출국 명령이 황망하기만 했다. 모두들 그랬다. 금요일 저녁, 두 통의 문자가 술자리 테이블 위에 놓아둔 내 휴대전화기를 울렸다. '미누, 금일 저녁 강제출국' '**씨 단속 걸려서 목동출입국사무소에 있답니다' 한 사람의 이주민이 타의에 의해 고향으로 돌아갔고, 또다른 이주민 역시 타의에 의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는 내용이 문자 두 통의 전문이다. 단속 사유이자 추방의 이유가 된 것은 불법체류. 불법과 합법의 경계 사이에 서 인간의 체류 조건을 한정 짓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

다민족사회 2009. 11. 12. 18:03

한 이주민과의 면회

대기는 차가웠지만 가을 볕은 뜨거웠다. 경기도 화성을 향하는 승용차 안, 나의 뇌가 부족한 아침잠을 호소했지만 차창으로 쏟아지는 가을 볕이 내 두 눈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다.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녘이 전방에서 사선 방향으로 달려와 다시 뒷방향으로 멀어져 갔다. 끊임 없는 들판이 이어진 곳, 그 한 켠에 우리의 목적지 '화성 외국인보호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보호소 건물은 그리 높지 않았다. 건물의 전면부에선 흡사 동사무소와 같은 친근함과 아담함이 느껴졌다. '법과 질서의 확립'이라 쓰인 현판이 건물 외관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구호 하나로 건물 전체가 법치의 위압감을 풍기는 듯했다. 평행한 천칭저울이 그려진 법무부 깃발이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펄럭이고 있었다. 우리는 오늘 이주노동자방송국(MWT..

다민족사회 2009. 10. 14. 09:40

내 친구 '미누'

네팔인 '미누'는 내 친구다. 한국 사람보다 더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이주노동자방송국(MWTV)에서 활동한다. 방송국 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영상활동가이자 이주민 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보컬인 그는 지금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갖혀 있다. 오늘 아침, 방송국으로 출근하는 그를 출입국단속요원이 현장에서 연행했다. 연행 사유는 '불법 체류'. 그에 대한 표적단속이란 것이 주변 친구들의 판단이다. 한 사람의 영상 활동가이자 음악가인 미누를 법무부가 가만히 둘 리 없다는 게 그들의 이야기다. 내일 아침 네팔 행 비행기가 있다. 법무부로선 시민단체가 표적단속 운운하기 전에 빨리 그를 추방하는 게 상책일 터. 생산 현장에서 노동을 하고 있어야 할 이주노동자는 그들의 권리를 위해 카메라를 들고 노래를 부르면 ..

다민족사회 2009. 10. 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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