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교사 자원봉사자 담임과 부담임으로 만난 이들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둘 다 자원봉사를 관뒀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여전히 난 주변인들의 애정사에 대해서는 눈치가 없는 편이다. 자원교사 관리를 담당하는 선생님은 '중신어미'질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당장 남 좋을 일만 하는 분이라 딱히 대꾸는 안했다. 그분 역시 특단의 조치 없이는 '홀몸노인'으로 '독거'하실 경향이 농후한 인물이다. 어쨌든 부디 또다른 삶의 항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축복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