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신문사, 속 빈 '강정'
'솔까말', 놀랐다. 신문사는 기껏 인터넷언론사를 포함해봤자 10개가 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제주지역 언론사가 신문사와 인터넷언론사, 주간지를 합쳐 30종에 육박한다. 지역인구 58만. 0-9세와 90세 이상을 제외하면 제주인구는 겨우 50만을 넘는 수준에 비한다면 과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포털과 언론사 간 전제료를 둘러싼 논쟁에서 인터넷 시대 도래 이후 뉴스 공급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는 포털의 방어논리였다. 지역 언론계 현실도 중앙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지난 10년 사이, 내가 실물을 보고 자란 신문사 세 곳 외에도 두 곳이 새로 창간됐고 인터넷언론사만 17개사가 탄생했다. 그만큼 의견의 다양성이 늘어났다면 다행일 터. 사실, 지역 언론사 난립이 제주만의 문제는 아니다. 강정마을 사..
뉴스가 있는 풍경
2011. 8. 31. 10:07